정비소갔다가 빡쳐서 말싸움 한판 썰 ++ 하시모토 칸나 화보

정비소갔다가 빡쳐서 말싸움 한판 썰 ++ 하시모토 칸나 화보

얼마 전 제가 겪은 일입니다.

차가 딱히 고장난곳은 없었지만

정비를 받을까하고 정비소에 들렀습니다.

도심지 정비소는 아니라서 손님은 많이없는 한산한 정비소였습니다.

아저씨께 정비 부탁드리고 여유롭게 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왠 승용차 한대가 들어오더니 정비를 맡기더군요.

뭐 당연히 정비를 정비소에 맡기는거니까 이상한건 아닙니다만

그 다음에 정말 빡쳐서 한판한 일의 시초가 시작되었습니다.

운전석에는 40~50대로 보이는 왠 사장님 사모님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내리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걍 잘사시는 것 같네하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뒷자리에 있던 아이한테 갑자기 이렇게 말하더군요.

애야 넌 공부 열심히해라, 공부 안하면 저런 사람처럼 더럽고 위험한일하고,

돈도 조금밖에 못받으니까 말이지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저는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왜냐면, 저는 정비소일을 배웠진 않았지만

한때 전기 일을 배우면서(지금은 다른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그래도…)

같은 업종은 아니지만

같은 기술인으로써 저런 개무시를 당하니까 정말 속에서 분노가 머리까지 치솟았습니다.

당장 다가가서 아주머니 , 아주머니가 말씀하시는 말 전부 다 틀렸습니다.

왜 저분께서 아주머니한테 그런말씀을 들어야 하는거죠?라고 선방을 날렸습니다.

아주머니 잠시 당황하는것 같던데 정신 차리더니

아니, 내가 뭐 틀릴말 했어? 저게 더럽고 위험한일이잖아 돈도 조금밖에 못내고 아냐?

나 : 아뇨 틀렸어요. 저거 더럽고 위험한일 아닙니다.

그리고 자동차정비도 똑똑해야 하는거예요.

아주머니 자동차 정비 할줄 아십니까? 모르시죠? 해보신적은 있으십니까? 아니시죠?

근데 왜 아무것도 모르면서 자동차정비는 더럽고 위험한일이고 개무시받아야한다고 생각하시죠?

아주머니도 결국 저런 일을 하시는분 없으면 자동차 못끌고 다시니잖아요.

지금도 자동차정비받으러 왔으면서 수리하신는 분한테 그런말씀 하시는거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주머니 : ㅋ 아니 뭐 이런놈이 다있어! 새파랗게 젊은놈이 말대답하는것좀 봐

아들아 넌 저런사람같은 사람하고는 절떄 친하게 지내선 안돼

수준떨어지니까

나: 저는 아주머니보단 아주머니 아들이 더 불쌍하군요.

아주머니한테서 그런 인성을 배워야 하는 아주머니 아들의 앞날이 정말 불쌍해집니다.

그리고 아주머니 정신차리십시요.

아주머니 집에 전기없으세요? 있으시죠? 가스도 있고 용접한곳도 있고 건축,토목한곳도 있으시죠?

근데 아세요? 그런것도 전부 다 그런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거에요.

어느하나 사람 손 안거친곳 없고 다 열심히 일하시고 땀흘려 일하셔야 가능한거라고요

근데 아주머니는 왜 그분들을 더럽고 위험한일하시는분이라고 욕을 하시는거죠?

아주머니 : 아니 이놈이! 야! 너 몇살이야? 어? 니가 뭔데 나한테 훈수를 둬!

나 : 저는 훈수를 둘려고 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입에서 나오신말씀 다 틀리셨고요. 정비소 아저씨께 정중히 사과하십시요.

중간에서 눈치를 보던 아들이 저한테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아들 : 죄송해요 형.. 잘못했습니다. 라고 하는데 참…

나 : 아냐 됐다. 니가 무슨 잘못이있냐 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어느덧 정비소아저씨랑 다른 몇몇손님들도 저희 언쟁을 지켜보시더라고요.

아주머니는 끝내 사과하지않고 에이 됐다고 이딴 더러운곳에서 정비 안받는다고 딴데가서 받는다고

시동을 걸고 도망치듯이 떠났습니다.

정비소아저시께 그래도 손님인데 떠나보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디리고

가진것이 별로 없는놈이라 2만원을 드릴려고 했는데,

정비소 아저씨는 괜찮다고 그래도 얼굴도 모르는 나를 위해 그렇게 나서줘서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이더군요.

그 모습에 저도 괜히 눈물이 나오고 그랬습니다.

호주나 미국에서는 노동자가 대우를 받는데

왜 한국에서는 노동자가 천대를 받는지 저는 참 이해가 안갑니다.

정비,전기,건설,용접,가스,위험물관리,건축,토목 등등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더럽다고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것

웃긴건 그 사람들 모두 노동자분들이 열심히 만들고 관리하고 공급하신곳에서 살고있다는 것이죠.

그 사람들이 없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텐데 말이죠.

정말 씁쓸했습니다. 왜 한국에서는 노동자가 저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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